엊그제 일요일 아침에도 날이 너무 좋아서 뒷산에서 흙을 퍼왔다.
화분도 한번씩 분갈이를 해줘야하는데 흙은 아파트 화단이나 뒷산에서 공수해와야한다.
그나마 아파트 뒤에 산이라도 있으니 좋은 흙을 담아 올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한일이다.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화분을 주워다가 지난번 담양 소쇄원 앞에서 장만해온 로즈마리를 옮겨 심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구석진곳에 버려진 화분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물론 그곳에 심겨져 있던 화초들은 숨을 거둔채,,,ㅠㅠ
우리집 베란다 화단은 그렇게 주워온 화분이나 항아리들이 대부분이랄까?

요녀석은 하얀 꽃바구니에 담아보았다.
은근 이 꽃바구니가 화분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데
꽃이 다 시들어 버리고 나면 애물단지가 되어 아파트 단지 여기저기를 떠돌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아까운 마음에 데려와서 화분으로 사용하는데
꽃바구니 화분만 벌써 대여섯개?
꽃바구니는 사실 다른 용도로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생필품들을 담아두는데 사용해도 좋고
현관앞에 두고 집을 들고 날때 가지고 다니는것들을 넣어두어도 모양이 그럴듯해서 좋다.
암튼 두녀석이 새집으로 이사하고 몸살이나 하지 말아야하는데 살짝 걱정도 된다.
언제나 아침 저녁 거실 창을 열면 로즈마리 향이 은은하게 퍼져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나는천사 가슴으로 담는 추억창고 고독한 항해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태국Life 봉틀쟁이 리아치 내사랑 쫑!! 크리스탈투어 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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